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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큰손 실종…거액·대량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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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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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에 큰손들이 사라지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1억원 이상 주문하는 거액주문 건수는 일평균 786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전체평균 1만1120건보다 29.32% 줄어든 수치다.

지난 7월 이후 되살아났던 거액 주문 건수는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을 기록한 9월까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10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서 최근까지 그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 1만주 이상 대량 주문 건수 역시 1만7295건으로 전체 평균인 2만9740건에 비해 41.85% 감소했다.

게다가 전달 개인투자자 일평균 주문건수 역시 157만7431건으로 올 들어 10월까지 평균인 235만3864건보다 32.99% 감소했다.

거래대금 중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4월 66.56%를 고점으로 줄곧 하락해 전달에는 50.25%까지 줄어들었다.

한편, 개인이 1억원 이상 주문하는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삼성전자(1.79%)로 조사됐다. LG화학(1.53%), SK에너지(1.37%), OCI(1.34%), 엔씨소프트(1.33%) 도 거액 주문 비중이 높았다.

대량 주문 비중이 높은 종목은 웰스브릿지(21.47%), 제로원인터랙티브(20.72%), 대우부품(19.94%), 대영포장(19.76%), 미래산업(18.9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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