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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창의적 혁신을 통한 초고속 성장, 8년만에 '어느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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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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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다양한 고객군별로 특화된 상품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신상품 개발, IT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후발주자에서 선두주자로.' 현대카드의 지난 8년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2001년 10월, 타 카드사보다 늦은 시점에 카드시장에 진출한 현대카드는 짧은 시간동안 여러 경쟁자들을 제치고 카드업계 2위로 도약했다.

2001년 다이너스카드 인수시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8%에 불과했다. 이후 현대카드는 특유의 독특한 마케팅과 디테일한 상품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8배 이상 끌어올렸다.

2004년 303만명이던 유효회원수는 2006년 530만명, 2008년 762만명, 2009년 855만명으로 급속히 늘고 있다.

취급액도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04년 17조5444억원이던 이용실적이 지난해에는 42조69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현대카드의 이용실적 증가율은 매년 20%가 넘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전년 대비 이용실적 증가율은 2005년 28.9%, 2006년 26.5%, 2007년 21.8%, 2008년 22.6%를 기록했다.

현대카드가 양적인 확장만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산 건전성도 국내 카드가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3분기 말 현대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0.4%로 국내 카드사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우수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2578억 원, 당기순이익 202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영업이익 1518억원, 당기순이익 1186억원을 올리며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초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은 디테일한 경영 전략과 함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마케팅 전략, 창의적이면서 혁신적인 조직문화, 그리고 GE라는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카드는 창의적이고 독특한 마케팅을 벌이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다. 세계 최정상의 스포츠 스타와 팝 스타를 초청한 슈퍼매치(Super Match)와 슈퍼콘서트(Super Concert)는 현대카드의 창의적 마케팅의 대표적 사례다.

2005년 8월 세계적 초우량기업 GE소비자금융(GE Consumer Finance)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도 글로벌 금융사로 도약하는 데 발판이 됐다. GE는 현대카드의 파트너사로서 현대카드 지분의 43%를 보유하고 있다. GE는 경영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내며 현대카드 이사회에 3명의 이사를 파견해두고 있다.

한편 현대카드는 고객 만족도 향상으로 지금까지 현대카드와 보여왔던 초고속 성장세를 지속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카드는 각종 경제지표의 호전에 따라 올해 상반기까지 최고 수준으로 운영했던 리스크 관리 체제를 일부 완화했다. 하지만 더블딥 등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을 감안해 상품별로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성장 요인이 공격적인 영업 방식이 아니라 독특하고 차별화된 경영과 마케팅 전략에 있는 만큼 무리한 사업 확장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카드는 다양한 고객군별로 특화된 상품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브랜딩과 신상품 개발, IT 인프라 업그레이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고객 만족도를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면 시장 지배력을 자연히 높아질 것이란 게 현대카드의 구상이다. 현대카드는 2008년까지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신용카드 부문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기업지수(KNPS)에서도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CS의 개념을 'Customer Satisfaction'에서 최단 시간 내 고객에게 문제의 해결책을 제공하는 'Customer Solution'이라는 적극적인 개념으로 전환하고, 대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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