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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년동안 10만관객을 동원한 연극 '보고싶습니다'가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서 열린다. |
극단 화살표의 대표작 연극 ‘보고싶습니다’는 2002년 초연 이후 10만 관객의 웃음과 눈물의 힘으로 앙코르에 앙코르를 거듭하고 있다. 맑고 지고지순한 여자와 순정파인 남자의 사랑, 부모와 자식의 사랑, 남매간의 사랑 등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작위적으로 꾸미거나 가식적이지 않은 진솔한 사랑 이야기는 정세혁 연출 특유의 감각적인 무대와 빠른 전개, 상황의 상징적 표현들로 완성되어 감동을 배가시켰고 관객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갖게 한다.
유쾌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달하는 보고싶습니다는 중년층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젊은이들에게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며 폭넓은 관객들에게 사랑의 진정성을 보여준다.
긴박감이 도는 상황임에도 우울한 방식을 취하기보다 유쾌하게 사랑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독특한 화법이 연극 보고싶습니다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관객들의 공연문의와 연장 공연 요청으로 대학로로 재입성하게 된 보고싶습니다는 ‘사랑’과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해 줄 것이다.
공연은 내년 2월 28일까지 대학로 세우아트센터서 펼쳐진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gusskrla@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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