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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 답십리굴다리 상습정체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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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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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013년까지 청량리역 인근 답십리 굴다리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경원선 철로 밑을 지나는 답십리 굴다리는 왕산로와 배봉로를 연결하는 답십리 초입에 위치해 있지만 굴다리 기둥 등으로 인해 6차선이 4차선으로 좁아져 고질적인 병목현상에 시달리는 구간이다. 높이 또한 3.7m로 대형차량은 이용할 수 없었다.

시는 이에 따라 300억원을 투입해 굴다리를 철거하고 지하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총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인 이번 공사는 이달 중 착공해 오는 201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로 폭이 6차로로 늘어나고 높이도 4.7m로 높아지면서 대형차량도 이용할 수 있어 답십리길의 정체가 해소되고 왕산로·배봉로·사가정길·한천로 등 서울 동북권 대표 간선도로 간 소통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답십리 굴다리는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른 청량리균형발전촉진지구에 속한 곳으로, 인근에는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과 동부청과시장 재건축 등 각종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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