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입학제도-2>성균관대, 정시 입학점수 최초 공개...수험생 혼란 최소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12-14 09: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매년 입시철 한정된 정보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혼란을 겪어왔던 수험생들의 고민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성균관대학교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입학생들의 성적을 '전국진학지도자협의회'(전진협)에 제공한다.

전진협은 일선 고등학교 진학지도 교사들로 이뤄진 단체다. 때문에 학교 내에서 수험생들의 진학지도 역시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특히 컨설팅을 앞세운 일부 사설 학원의 폭리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모집단위 별 입학생 전체 평균 및 합격자 상위 80% 점수 등을 공개한다. 아울러 모집단위별 추가 합격생 수도 밝힌다. 기존 합격자 평균 점수 등 모호한 기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안정적인 합격대 점수를 공개하는 것이다. 또한 추가 합격자 수를 밝힘으로서 실질 경쟁률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추가합격자를 포함한 고등학교 별 최종 입학자 역시 공개한다. 

성균관대의 이러한 성적공개 방침은 향후 대학 진로지도 등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른 대학에서도 뒤이어 성적 정보 공개를 밝힐 경우 공교육의 힘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2009학년도 뿐 아니라 지난 3년 동안의 실질 경쟁률 추이를 분석한 자료를 함께 제공해 일선 고교의 진학지도가 보다 정확한 자료에 바탕해 실질적인 가이드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교육 관계자 역시 "주요 대학들이 성균관대 같이 신입생의 성적 정보를 공개한다면 해마다 겪고 있는 대입 진로지도의 혼란을 크게 줄일 것"이라며 "그동안 사설 학원의 왜곡될 수 있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보완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