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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결혼 유지 위해 골프 포기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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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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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불륜 의혹에 휩싸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3)가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29)에게 결혼 유지를 위해 골프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더 선'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르데그린이 "나와 골프 가운데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우즈에게 보냈고 우즈는 이에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노르데그린은 두 자녀를 위해 우즈와의 결혼을 유지하기로 했으며 우즈를 위한 일련의 엄격한 행동 원칙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미국 타블로이드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도 연예주간지 '피플'을 인용, 노르데그린(29)이 이혼하지 않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르데그린은 2살과 생후 10개월인 두 아이를 위해 우즈와 결혼 생활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녀와 가까운 한 친구는 "그녀는 부모가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노르데그린이 전부터 남편의 외도를 의심했었는지에 대해서는 주변 사람들의 추측이 엇갈리고 있다.

한 측근은 "그녀는 실제로 남편이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지만 다른 이들은 그녀가 호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우즈의 외도를 모른 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우즈가 부인에게 이미 모든 것을 털어놓고 긴 이야기를 나눴으며, 다른 스캔들이 갑자기 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더 선'은 언론 보도를 인용, 우즈가 불륜 행각 때 피임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 사생아가 생길 가능성을 걱정했으며 내연녀로 알려진 레이철 우치텔에게 '입막음' 대가로 돈을 지불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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