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美국무부 특별대표, "北 우라늄 농축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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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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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0일 북한을 방문했던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을 비롯한 북한 당국자들에게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무 당정회의에서 "보즈워스 대표와 북한간에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으나 보즈워스 대표가 북한의 우라늄 농축 관련 발표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북한 당국자들과의 면담에서 공식 전달함에 따라 향후 북핵 협상과정에서 이 문제가 현안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지난 9월4일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우라늄 농축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결속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 본부장은 또 "보즈워스 대표가 6자회담이 재개되면 이번 사안이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 명백하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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