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의 각 역사와 차량기지가 친환경에너지 시스템으로 지어진다.
17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2호선의 역사와 차량기지에 지열, 태양열, 태양광 등 친환경에너지를 사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하철 2호선 전체 27개 역사 가운데 지하로 건설되는 21개 역사와 차량기지의 승강장과 사무실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을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지상 역사와 차량기지에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해 조명과 사무실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고, 태양열 급탕설비를 도입해 자체적으로 온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친환경에너지 시스템이 구축되면 해마다 7000만여 원의 전력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간 인천지하철 2호선은 사업비 2조1649억 원이 투입돼 서구 오류동~인천시청~인천대공원 29.3㎞ 구간에 27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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