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 '생명연장 가능성'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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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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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연구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는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이 줄기세포 및 노화방지에 대해 강연한다.

세계미래포럼(이사장 이영탁)은 18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반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사진)을 초청해 '줄기세포혁명과 안티에이징'을 주제로 '제6회 미래경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차광렬 회장은 줄기세포 및 첨단의학기술을 활용한 생명연장의 희망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그는 첨단의료기술이 인간 수명을 20년 내 120세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줄기세포는 피부나 심장 등 인체 각 부분으로 분화되는 태아세포다. 이 세포를 통해 불치병 및 불임 치료뿐만 아니라 미용을 위한 피부 성형 등 의료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의료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차 회장은 지난 8월 줄기세포 독자기술로 노화방지 및 줄기세포 관련 치료 연구를 진행할 '차병원 세포성형센터'를 오픈했다.

올해 국내 최초로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의 공식 승인도 받았다. 이로써 차 회장은 지난 '황우석 사태' 이후 주춤했던 국내 줄기세포 연구의 장을 활짝 여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세계 최초로 안전한 임상 적용을 할 수 있는 '역(逆)분화줄기세포 기술'을 발표해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 및 치료가 활발히 전개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목 받았다.

'역(逆)분화줄기세포 기술'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체세포를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으로 그동안 줄기세포 연구시 제기돼 왔던 윤리적 문제를 해소한 방법이다.

차광렬 차병원 그룹 회장은 1952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학(USC)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았다. 1992년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원장을 시작으로 차병원그룹 학원장, 대한불임학회이사, 포천중문의대 초대 총장 및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 산부인과 교수, 포천중문의대 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 강남, 경기 분당,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국내외 11개 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1989년 미국불임학회 최우수논문상, 1997년 유럽생식의학회 우수논문상, 2000년 미국불임학회 최우수 영상논문상을 수상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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