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퇴직연금펀드 수익률 상위 그룹에 해외펀드가 대거 입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 퇴직연금펀드 중 '미래에셋퇴직플랜라틴아메리카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가 연초 이후 107.59%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퇴직플랜BRICs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과 'KTB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주식]'이 각각 98.59%, 71.02%로 2위와 3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주식형 펀드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수탁고 대부분이 유입돼 있는 채권혼합형 퇴직연금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퇴직플랜BRICs업종대표40증권자투자신탁 1(채권혼합)'이 33.82%로 가장 높았다.
채권형 퇴직연금펀드 중에서는 '유진퇴직연금성장증권자투자신탁(채권)'이 11.38%로 수익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퇴직연금펀드 수탁고는 9532억원으로, 연초 6454억원에 비해 32% 성장했다.
운용사별 수탁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828억원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삼성투신이 426억원, 한국운용이 304억원 늘어 뒤를 이었다.
유형별 수탁고를 보면 채권혼합형이 83%(7940억원)로 가장 많았고, 채권형 11%(1058억원), 주식형 4%(408억원), 주식혼합형 2%(126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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