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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지원품 18일 오전 개성서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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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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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8일 오전 개성에서 신종플루 관련 178억원 상당의 대북 지원 물자를 북측에 인계한다.

통일부는 17일 "우리 측 인도단과 지원물자 수송차량은 18일 오전 8시50분 경 군사분계선을 통과할 예정"이라며 "우리측 인도단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북측과 합의한 인도·인수 장소인 개성 봉동역 앞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남북한 인도·인수단은 18일 오전 중 지원물자 전달 절차를 마무리한 뒤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인도·인수증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전했다.

우리 측 인도단은 김영일 통일부 인도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통일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 등 총 9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인도단에 포함된 의사 2명과 약사 1명이 북측 보건분야 관계자에게 신종플루의 치료제 복용방법과 제반 주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소개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남북 적십자 사이의 구호물자 전달 절차에 관한 합의서에 준용해서 이번 지원절차와 관련한 제반사항을 북측과 협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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