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사이트 카즈는 “최근 신차 출시로 인한 중고차 시세를 조사한 결과 이번 그랜저와 같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기존 모델의 중고차 가격에 큰 변동이 없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일례로 기아차의 로체는 2007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로체 어드밴스 출시 당시 가격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한 풀체인지 모델 로체 이노베이션 출시로 시세가 큰 폭 하락했다.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되면 2~4개월 후부터 기존 모델의 중고차가격이 10% 내외로 하락한다는 게 카즈 측 설명이다.
박성진 카즈 마케팅담당은 “럭셔리 그랜저는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기존 모델과 구분이 어려운 만큼 중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만 K7, 그랜저는 물론 캠리·어코드·알티마·토러스 등 수입차까지 가세한 준대형 부문의 경쟁 가열로 단기적으로는 준대형급 중고차 가격이 동반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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