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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원내대표 4자회담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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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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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 구성을 위한 '원내대표 4자회담'을 제안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예결위 간사를 동행한 4자회담을 제의했다"며 "4자 회담을 통해 문제가 되고 있는 4대강 예산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4대강 예산은 전체 예산의 1.2%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며 "나머지 98.8% 예산은 소위에서 해결하고 4자 회담을 통해서 문제되는 부분을 논의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예산 심사기간 동안 4자 회담을 지속 시키는 방안도 제안한다"며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4자 회담을 통해 예산 처리를 가로막는 정치적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예결위원장도 "4자 회담으로 부딪치는 문제들을 처리하면 나머지 예산은 예산소위에서 치열하게 논의 하겠다"며 "절차상의 걸림돌만 없으면 예산은 순조롭게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이런 제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4대강 문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하는 문제"라며 "영수회담의 문제로 곤란한 한나라당이 위기 돌파용으로 회담을 제의했다면 국민들이 크게 실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제의한 오늘 협상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면서 "하지만 4대강 예산에 대한 삭감의지 없이 어떤한 예산 심사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원내대표와 예결위 간사들은 18일 오후 4시 국회서 회동을 갖고 '4자 회담'에 대해 논의 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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