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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인사·조직개편 단행…61명 임원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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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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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성장 통한 기업가치 제고

SK그룹이 2010년 정기 인사에서 61명의 임원(상무급)들의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아울러 박영호 SK(주) 대표이사 사장은 내년에 신설되는 중국 통합법인 대표를 겸직하게 됐다.

SK그룹은 각 관계사들이 글로벌과 성장을 키워드로 하는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SK그룹은 이날 이사회 등을 통해 확정된 2010년 인사에 대해 "중국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기술 중심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SK그룹은 이번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 통합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중국 통합법인은 SK그룹 내 13개 계열사가 설립한 90여개 현지 법인의 중국 내 투자와 사업전략 수립·실행 등을 총괄 관리해 그룹 차원의 사업 시너지를 제고하는 역할을 하게된다.

또한 SK그룹은 통합법인의 성공적 운영 및 추진력 강화를 위해 박영호 SK㈜ 대표이사 사장을 겸직토록 했다.

관계사별 사업과 주요 임원 40여명을 중국통합법인과 중국 각 관계사에 전진배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국 통합법인이 한국 및 미국 등과의 글로벌 시너지를 창출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SK그룹은 그룹 연구개발(R&D)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혁신센터(TIC)를 신설하고, 기술혁신센터장에는 박상훈 SK에너지 P&T CIC 사장을 선임했다.

TIC는 향후 신재생에너지기술, 친환경기술, 바이오기술, 차세대 통신기술 등의 분야에서 향후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게 될 미래 기술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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