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머피, 샤워도중 심장마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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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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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출연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미국 여배우 브리트니 머피(32)가 LA자택서 샤워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1일 LA의 ‘세다스 시나이 의료센터’는 머피 사인(死因)에 대해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날 오전 10시4분(현지시각)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머피가 쓰러진 것을 맨 처음 발견한 사람은 남편인 사이먼 몬잭으로 이날 오전 8시경 LA소방국에 긴급출동을 요청했지만 911이 출동했을 땐 이미 숨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머피는 몇 번의 심폐소생술로도 깨어나지 못했고 소방대원이 베벌리힐스 인근에 위치한 세달스 시나이 의료센터로 긴급조치까지 취했지만 머피는 결국 깨어나지 못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미국 현지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팬들은 “큰 눈과 시원한 미소가 지금도 선하다”며 “그녀의 밝은 미소를 다시 볼 수 없다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머피는 1977년 뉴저지에서 태어나 어린시절을 보냈고 LA로 건너와 배우의 길에 뛰어들었다.

머피는 영화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와 ‘업타운걸스’ ‘8마일’ ‘클루리스(Clueless)’ ‘처음 만나는 자유’ 등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누렸고 1990년대 초반에는 TV와 광고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fres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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