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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株 엇갈린 명암…역시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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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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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주들이 상장 첫날 희비가 엇갈렸다.

영상보안장비업체 ITX시큐리티가 상장 직후 상한가로 치솟은 반면, KPX생명과학과 동양피엔에프는격제한폭까지 주저앉았다.

전문가들은 올 초 증시를 견인했던 IT주가 최근 반등하면서 IT관련주인 ITX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공모가 6000원보다 18.92% 높은 8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ITX시큐리티는 장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 8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41.83% 높은 수준이다.

반면 KPX생명과학은 공모가 6200원보다 1400원 오른 760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개장 이후 하한가로 추락, 공모가보다 260원 오른 6460원을 기록했다.

고체물질을 이송업체 동양피엔에프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1만2000원을 크게 웃도는 1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 회사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추락, 시초가 대비 2550원 내린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는 이들 세 종목 주가가 이처럼 엇갈린 것은 최근 코스닥 시장 업종별 흐름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ITX시큐리티의 경우 코스닥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보이고 있는 IT관련주라는 점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반면, 동양피엔에프는 건설관련 종목이라는 점이 부담이 됐다는 것.

그럼에도 공모주보다 높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통해 중소형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중소형주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신규 상장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공모시장에서는 3종목 모두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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