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과학기술 논문 수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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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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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7일 교과부 7대 주요 연구개발(R&D)사업을 통해 지원된 총 5만1015개 과제의 2008년도 연구성과를 종합 분석한 2009년 교과부 주요 연구개발사업성과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교과부 7대 주요 R&D사업의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1만 6746건, 특허출원 4305건, 특허등록 1794건으로 R&D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연구성과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의 경우 교과부 R&D지원을 통해 국가 전체 NSC(NatureㆍScienceㆍCell) 논문의 68.0%(17편), 피인용 상위 1%저널 논문의 73.7%(690편), 고피인용(피인용 상위 1%) 논문의 45.9%(61편)가 발간됐다.

또 SCI의 평균IF(영향력지수)는 2.94로 우리나라 전체 SCI논문의 평균IF(2.32)보다 1.27배 높았으며 IF가 20이상인 논문은 총 35편으로 국가 전체(58편)의 60.3%를 점유하는 등 질적 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과부 기초·원천연구사업을 통해 2008년에 산출된 SCI논문은 6951편이며 연구비 10억원당 SCI 논문수는 10.83편으로 국가 전체(1.03편)보다 10.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원천연구사업의 SCI논문 평균 IF는 3.04로 국가 전체 대비 1.31배며 IF가 20이상인 논문은 28편으로 국가 전체(58편)의 48.3%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평가시스템(K-PEG)을 활용한 국내 등록특허의 질적 수준을 분석한 결과 교과부 특허의 8.3%가 최우수(S)등급으로 국가 전체(6.8%) 및 국가 R&D전체(6.7%)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교과부는 ‘98년부터 주요 연구개발사업별 △투입성과 △산출성과 △연도별 성과통계 변화추이 △질적 수준 분석 △연구개발 생산성 등 가시적 연구지원성과를 분석해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연구개발 투자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오고 있다.

교과부는 이번 성과분석 결과를 반영해 교과부 R&D사업의 질적 성과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방안들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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