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공동주택 분양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양도세 감면 혜택이 내년 2월 11일까지로 제한됨에 따라 이를 놓치지 않으려는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번달 분양실적은 총 2만9660가구로 전년 동기(1만5290가구) 대비 94% 증가했다. 수도권 분양 물량도 2만4812가구로 전년 동월의 1만637가구 대비 133.3%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만7956가구로 수도권 전체의 68%가 몰렸고 비수도권 중에서는 전북 1855가구, 충남 1052가구, 전남 867가구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2만1804가구, 임대주택 2053가구, 재건축·재개발 조합 등이 5803가구가 분양됐다.
또한 올초부터 현재까지 누계는 전국 23만625가구로 전년 동기 25만5134가구 대비 9.6% 감소했다. 수도권은 15만4613가구로 전년 동기(13만5077가구) 대비 14.5%가 증가했다.
사업시행자별 누계는 전국 23만625가구중 공공부문이 10만5797가구로 전년 동기(9만3502가구) 대비 13.1% 증가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12만4828가구로 전년 동기(16만1632가구)대비 22.8% 감소했다.
한편 내년 1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2만1803가구로 나타났다. 이중 수도권에서 1만7956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1만6874가구, 재건축·재개발 등 조합주택이 4929가구 예정이다.
내년 수도권 입주예정 물량은 총 17만2719가구로 이중 1분기에만 2만9742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2만3393가구) 대비 27%가 증가한 물량이다. 또한 3년 평균 동기(2만6234가구) 보다도 13%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5619가구, 인천 2321가구, 경기 2만180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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