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계약 체결식에는 권영수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 여상덕 부사장, 허 쇼우 추안(何壽川) 유엔풍유그룹(PVI·하이디스가 속한 그룹) 회장, 스캇 리우(Scott Liu) PVI 회장 등이 참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계약에서 하이디스가 발행할 305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에 투자하기로 했고 원활한 기술 협력을 위해 특허 크로스 라이센스 체결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전자종이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상호 구매할 수 있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고기술 디스플레이의 효과적인 생산을 위해 하이디스에 생산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하이디스테크놀로지의 모회사이며 세계적인 전자종이 제조사인 PVI와 전자종이 분야에서 컬러 전자종이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양사간의 협력적 관계를 한층 강화해 가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PVI가 인수한 e링크(Ink)사로부터 전자종이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로 하고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최근 1000만 달러를 투자해 PVI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 420만주(지분율 약 0.5%)를 인수한 바 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이번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LG디스플레이는 전자종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게 됐다"며 "상호 간의 협력이 3사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