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새해 192억 원을 들여 다양한 숲 가꾸기 사업을 벌인다.
30일 시에 따르면 내년 산림자원 육성과 산림휴양공간 조성 등을 위해 1천700㏊의 산림을 가꾸고, 산림 훼손지와 유휴지 등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인천의 산림 면적은 4만612㏊로, 전체 면적 10만700㏊의 40.8%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또 숲 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목과 과수 전정목, 톱밥 등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률을 높여 온실가스 감축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33㎞의 등산로를 정비하고, 4월부터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등산로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4월과 강화 석모도 휴양림 1차 시설을 개방하고, 9월에는 석모도 수목원의 문을 열 예정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공공산림가꾸기 3만7500명, 산불예방활동 1만8040명, 병해충예찰방제단 2000명, 산림서비스도우미 8500명 등 모두 6만6040개의 '녹색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산지가 자리한 인천은 산림의 복원과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오는 2013년까지 1천억 원을 들여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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