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만8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인천 검단신도시 1지구(11.2㎢)가 오는 2012년 첫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이 검단신도시까지 연장되며 총 130㎞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가 건설된다.
또한 패시브하우스 등을 활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제로 에너지 타운' 시범단지가 조성되며 역세권 중심지역에서 대중교통수단만 운행을 허용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가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 검단신도시 1지구(11.2㎢)에 대한 실시계획을 지난 28일 승인했다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검단신도시(1지구)는 보금자리주택을 포함해 7만800가구(인구 17만7000명)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확대개발 발표된 검단신도시 2지구(6.9㎢)를 포함하면 총 18.1㎢에 주택 9만2000가구(인구 23만명)가 공급된다.
검단신도시의 첫 분양은 1·2지구 통합 실시계획 수립 등을 거쳐 오는 2012년에 시작된다. 입주는 2015년 예정이다. 2지구는 내년 3월 지구지정후 내년 하반기까지 1지구와 통합해 개발·실시계획 수립이 추진된다.
주요 개발지표로는 인구밀도 ha당 158인, 공동주택 평균용적율 189%, 공원·녹지율 30.4% 등으로 중·저밀도 도시로 개발된다.
인천도시철도 1․2호선이 검단신도시까지 연장돼 계양역에서 공항철도와 환승할 수 있게 되며 자전거도로도 도시철도역과 대중교통중심도로와 연계해 총 130km(교통수단형, 레저형)가 건설된다.
또한 신도시내에 패시브하우스및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화석연료 사용을 0%로 줄이는 '제로(0) 에너지 타운(26만8000㎡, 약 336가구)'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이밖에 역세권 중심지역에 승용차의 접근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중교통전용(우선)지구가 도입되며 지구 남측 계양천변에 상업·주거·커뮤니티 공간 등이 수변공간과 어우러지는 친수형 복합단지(24만8000㎡)가 조성된다.
한편 검단신도시 조성에 따른 토지보상은 국토부가 사업시행자인 인천시,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해 내년 1분기중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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