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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금융위기 전 수준 회복하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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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12-3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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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거래소 직원들이 2009 증권선물시장 폐장을 기념하며 색종이를 뿌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0.29포인트(0.62%) 상승한 1682.77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종가 기준) 1124.47보다 49.65%오른 것이다.
 
2009년 마지막으로 열린 주식시장이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막을 내렸다.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29포인트(0.62%) 오른 1682.77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7.96포인트(1.57%) 상승한 513.57포인트로 방점을 찍었다.

이로써 연초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모두 49.65%, 코스닥지수는 54.67% 올랐다.

외국인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연초부터 지난 29일까지 32조1971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9조2579억원)를 가장 많이 샀다. 이어 금융업(5조2579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기관은 26조4371억원을 순매도하며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다. 가장 많이 매도한 업종은 전기전자(4조8698억원)로 외국인과 대조됐다.

개인은 올해 1조6757억원을 순매도 했다.

주식시장 일평균거래대금은 연초부터 지난 29일까지 7조8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6% 증가했고, 고객예탁금은 12조4515억원으로 34.76% 늘었다.

10대 그룹 시가총액은 전년 말 300조4724억원에서 29일 현재 485조3022억원을 기록 61.51% 증가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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