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팬택 부회장 "올해 경영 화두는 성장"

팬택과 팬택앤큐리텔 합병으로 새출발하는 팬택이 올해 경영 화두로 '성장'을 꼽았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4일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선도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탑 기업으로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장확대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이는 곧 우리의 생존을 위한 절박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제품리더십과 마케팅리더십에 바탕을 둔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야 하고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동안 우리가 피땀 흘려 일궈온 ‘흑자사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요건들이 충족될 때 비로소 우리가 지향하는 진정한 ‘가치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팬택은 그 동안 축적한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올 한 해를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인년을 상징하는 호랑이처럼 강인한 정신력으로 팬택의 거침없는 도전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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