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를 주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가 LG의 미래 모습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된 '2010년 LG 새해인사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중점 추진 방안을 선언했다.
구 회장은 올해 경영 목표로 △고객가치 혁신과 △미래 준비 △창의와 자율 등을 꼽았다.
구 회장은 "올해 기업환경은 예측이 어려워지고 변화 속도 또한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는 것만으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없고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고객가치 혁신과 미래준비 및 창의와 자율로 변화를 주도하는 것만이 '1등 LG'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구 회장은 "고객이 인식하지 못한 기대까지 찾아 실질적인 가치 창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시도와 최고의 기술은 필수적이며 제품개발·사업모델발굴·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다양한 실험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축적해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로 성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사업의 판도를 바꾸는 기반기술 확보 △과감한 투자와 인재 육성 △신흥시장 자원 투입 △그린경영 확대 등을 통한 '미래준비'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또 "'변화무쌍'한 고객의 생각을 미리 읽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상상력을 다양하게 끌어내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창의와 자율이 살아 숨쉬게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의와 자율을 양성하는 일터 조성 의지를 보였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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