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물류 3사 통합…인터지스 출범

동국제강 그룹이 새로운 물류기업 '인터지스(INTERGIS)'를 공식 출범한다고 4일 밝혔다.

   
 
정표화 인터지스 사장
동국제강 그룹의 물류기업 동국통운, 국제통운, 삼주항운이 통합을 완료해 부산항 최대 물류기업 '인터지스(INTERGIS)'로 재탄생한 것이다.

인터지스는 그룹 차원에서 물류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지난 해 10월 19일 부산에 거점을 둔 동국통운, 국제통운, 삼주항운의 이사회 결의를 통해 통합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3사는 지난 해 11월 10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12월 31일 합병 등기, 이 달 출범하게 됐다.

인터지스의 선봉장은 정표화 사장이 맡는다.

정 사장은 4일 취임식에서 "3사 통합으로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고성장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 규모 3500억원을 달성하고, 3자 물류 부문에 집중해 향후 국내 5대 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인터지스(INTERGIS)는 'International(국제적인)'과 'Logistics(물류회사)'의 합성어다. 인터지스는 슬로건으로 '고객 가치창조 파트너'를 채택했다.

동국제강 그룹 관계자는 "3사 통합으로 글로벌 물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특히 부산항 전역에 사업장을 확보한 부산 최대 물류 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인터지스는 기존 3사가 확보한 부산북항 7부두, 감천항, 감만터미널 등 3개 사업장을 기반으로 사업을 벌인다.

동국통운이 확보한 감천항 배후부지와 부산신항 2~3단계 부두(2012년 개장 예정) 운영 참여 등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연내 기업 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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