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7월 방한‥5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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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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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5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오는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IMF 주최 아시아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해 주요 국내 인사들과 만나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IMF가 아시아컨퍼런스를 한국에서 열고 싶다고 최근 제안을 해와 우리도 좋다고 했으며 현재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세부 작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아시아컨퍼런스에는 IMF 총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F 수장으로는 2005년 5월 로드리고 라토 IMF 총재가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온 게 가장 최근이다. 이후 정부에서는 IMF 총재의 방한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스트로스-칸 총재는 취임 후 방한한 적이 없다.

그러나 올해는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데다 G20 정상회의까지 개최함에 따라 IMF가 아시아컨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총재 방문을 통해 한국과 유대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방한한 IMF 총재들이 대통령, 재정부장관, 한국은행 총재 등을 만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스트로스-칸 총재도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고 윤증현 재정부 장관, 이성태 한은 총재와 면담할 가능성이 크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 현황을 살펴보는 것과 더불어 G20 내에서 IMF 등 국제금융기구의 개편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G20 의장국인 한국에 IMF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경제 위기 이후 IMF 총재 방한 때 마다 정부 고위 관료가 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갈 정도로 정부가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국력이 신장되고 경제 위기도 가장 빨리 극복한 만큼 이번에는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셸 캉드쉬 IMF 전 총재는 외환 위기 시절인 1997년 12월 재정경제원 차관과 경제부총리 부인의 영접을 받으며 방한했으며 1999년 1월에도 한국을 찾아 정리해고제 수용을 촉구했다.

그해 5월에는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 참석차 방한해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재벌구조조정 진척상황을 점검했다.

이후 호르스트 쾰러 IMF 총재가 2000년 6월과 2004년 2월 방한해 김대중 대통령과 이헌재 경제 부총리를 면담한 바 있다.

한편 IMF가 서울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아시아컨퍼런스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아시아의 외환위기 극복 경험, 국제금융기구 개편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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