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삼성전기 실적 발표 D-1 주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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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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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와 삼성전기가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깜짝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두 종목 주가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날 대비 1.04% 오른 9만6700원, POSCO는 전일보다 -4.49% 떨어진 59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삼성전기와 POSCO의 2009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올해도 실적모멘텀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긍정적인 견해를 쏟아냈다.

그러나 중국 지급준비율 인상 여파로 코스피가 전날 대비 -1.60% 떨어진 1671.41로 밀려나면서 실적발표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기, LED TV 최대 수혜주

삼성전기는 초소형, 고용량제품 수요증가로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증권가는 최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제시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LED(발광다이오드)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한 1조58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연결 영업이익은 성과급 지급으로 24.6% 감소한 156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1분기에는 비수기 영향으로 연결 매출액이 전분기보다 9.0% 감소한 14조4000억원, 연결 영업이익은 1078억원으로 31.2% 감소하겠지만 이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지목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010년 LED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간기준 158.1%, 291.2% 증가할 전망”이라며 “LED TV 고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도 "대만, 중국 등 주요 공급지역 물량확대로 경쟁사 대비 공격적인 수용력 증가로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현재 10%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LED사업 부문에서 삼성전자라는 대형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타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POSCO 중국발 지급율 인상 여파 우려

이날 중국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 결정 여파로 철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4분기 '깜짝실적' 기대감에 부풀어 있던 POSCO는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POSCO에 대해 원.달러 환율 수혜와 함께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 부각으로 올해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1007억원, 1조65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37%, 62.8%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 2008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신규계약분인 저가 원재료가 전량 투입된 데다 국제 철강 호조에 따라 철강재 수출 가격이 상승해 수출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환율 하락도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도 "국제 철강가격상승과 원료가격상승으로 이르면 오는 2분기 중 철강 내수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내수가격을 유지하거나 상승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 5조2000억~5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태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중 인도 제철소 착공과 철광석 광권 확보 문제가 해결되면 인도 제철소 가치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인도 제철소 가치를 주당 11만원으로 적용해 적정주가를 75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중국의 갑작스런 기준율 인상으로 POSCO의 실적개선 기대감도 반감될 전망이다

정지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기준율 인상은 철강 업종 주가에 '경계 경보'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인상으로 신규 대출 감소와 철강소비량 증가율 둔화 속도를 가속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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