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합계는 모두 989조3290억원으로 시총 1000조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시장별 시총 규모는 유가증권시장 897조2200억원, 코스닥시장 92조1090억원 등이다. 두 시장 시총 합계가 1000조원을 넘게 되면 지난 2008년 6월 9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다시 시총 1000조원 시대를 열게 되는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유가, 환율 등의 움직임이 다소 불안정해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는 있지만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회복 및 기업실적 모멘텀이 추가 반등을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지난 주말 수준에서 정지돼 있다고 가정할 때 코스피지수가 1723선을 웃돌면 두 시장 시총 합계가 1000조원을 넘을 수 있다"며 "하지만코스닥시장이 동반 상승하면 그 전에도 시총 1000조원 시대가 다시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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