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채권단 “先 대주주책임-後 자금지원”

금호 채권단이 자율협약으로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대주주가 먼저 부실경영 책임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22일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자율협약을 추진하는 금호석유와 아시아나에 대해서는 실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신규자금 지원이 기본방침이지만 이에 앞서 그룹 대주주가 먼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금호석유는 이달 중 10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중 700억원의 단기 운영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의 오너 일가는 부실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금호석유화학 지분 등의 보유 주식과 부동산을 모두 채권단에 넘기기로 했으나 아직 실행에 옮기지 않은 상태이다.

아주경제=김준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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