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DS 프리미엄 급등… 두바이 사태 이후 최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1-26 10: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며 두바이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도 동반 상승하며 글로벌 신용 악화가 다시 재현되는 모습이다.

26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한국 국채(5년 물)의 CDS 프리미엄은 22일(뉴욕 현지시간) 기준 1.09%로 지난해 말 대비 27.7% 상승했다.

이는 두바이 국영 투자회사인 두바이 월드가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한 지난해 11월 27일의 1.15% 이후 최고.

CDS프리미엄은 두바이 사태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다 지난 11일에는 75.4%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10거래일 동안에만 44.8% 급등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채에 대한 CDS가 급등하며 산업은행(32.35%)·국민은행(29.89%)·우리은행(24.72%)·신한은행(31.31%)·하나은행(28.24%)·기업은행(25.72%) 등 국내 주요 은행의 CDS 프리미엄도 일제히 올랐다.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면 외국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그만큼의 이자를 더 내야 한다.

주요 선진국의 CDS 프리미엄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올 들어 미국(14.72%)·일본(24.88%)·독일(38.47%)·중국(16.08%)·브라질(12.30%)·그리스(20.11%) 등 주요국의 CDS 프리미엄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아이슬란드는 49.98% 급등했다.

이는 유럽발 신용위험 확대와 미국의 은행 규제가 이전보다 강력해 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 때문이다.

한 증권사 원구원은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이 아이슬란드와 그리스·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의 신용도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며 "여기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은행 개혁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들고 나왔기 때문에 국제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