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은행장, ELD에 1억원 가입

김정태 하나은행장이 은행의 지수연계예금(ELD)에 직접 가입하고 홍보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행장은 26일 하나은행이출시한 ELD 상품에 1억원을 예치하고 투자자들에게 가입을 권했다.

증권사 사장을 역임해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은 김 행장은 금융위기 이후 시장불안 속에서 '안정성과 고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ELD 판매액은 1조2000억원으로 시장점유율 1위(34%)를 차지했으며, 수익률도 7~15%에 달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ELD 상품은 안정성과 고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며 지수 상승률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적극형 53호'는 가입기간이 1년 6개월로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30% 미만이면 최고 23.25%(연 15.5%)를 지급한다. 가입기간 중 장중지수가 한번이라도 130% 이상 오르면 9.0%(연 6.0%)로 이율이 확정된다.

'디지털 14호'도 만기가 1년 6개월로,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00% 미만이면 1.5%(연 1.0%),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00% 이상이면 10.05%(연 6.7%)를 지급한다.

'안정형 59호'는 가입기간 1년으로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20% 이상 상승시 최고 연8.7%가 지급된다.

마찬가지로 만기 1년인 '적극형 52호'는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20%미만 상승 시 최고 연 11.76%를 지급한다. 가입기간 중 한번이라도 장중지수가 120% 이상이면 연 5.82%로 이율이 확정된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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