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아주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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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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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9지진발생 18. 사망자 17, 주요건물붕괴, 행정마비로 폐허가 돼버린 아이티에서도 생존자들의 삶은 지속되고 있다. 아직은 희망보단 절망과 고통속의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중 컴패션(compassion)수많은 NGO 중에서 가장 신속하게 아이티지원에 나섰다.

지진 발생 이틀 만인 14일 컴패션 위기대책팀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아이티에 직접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현재 컴패션은 아이티와 도미니카 공화국 국경에 대형 창고를 빌려 150만 달러 상당의 식량과 물품을 보관하고 필요한 장소에 지원하고 있다.

컴패션은 1968년부터 아이티 어린이와 그 가정을 돌봐왔다. 재난 이전까지 230개 어린이센터를 통해 6만 5천 명의 어린이를 양육해왔다. 아이티 현지 직원만도 74명에 달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현지 직원 1명이 사망했다.)

아이티에 이미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네트워크와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었기에 컴패션은 그 어떤 단체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전개할 수 있었다.

컴패션은 아이티뿐만 아니라 전세계 26개국 117만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그 중 한국컴패션이 7만 명을 후원한다(2009년 12월 기준).


◆최초의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한국

   
  탤런트 신애라와 컴패션 후원 어린이
 

놀랍게도 컴패션의 첫 수혜국이 한국이다. 또한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전환한 첫 사례 또한 한국이다. 한국전쟁 후 고아들의 참상을 목격한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는 1952년 한국에 국제어린이양육기구를 설립한다. 바로 컴패션이다. 41년 동안 약 10만 명의 한국어린이들이 컴패션의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1993년 한국은 수혜국 신분을 졸업하고, 2003년 한국 컴패션을 통해 후원국으로 거듭났다.

최초의 수혜국에서 후원국으로 전환한 최초의 국가—한국은 국제컴패션은 물론 수많은 빈곤 국가 및 개도국의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26개국 7만여 명의 어린이를 돕고 있는 한국컴패션은 수많은 연예인 스타들의 후원 참여로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달 19일 한국컴패션에 아이티돕기 긴급기금 1억 원을 기부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대표적이다.
이들 부부가 아이티 1억 원을 쾌척하게 된 데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아이티에 두고 온 가슴으로 낳은 딸 웨스터라인 데오도르(Westerline Theodore, 여, 10세)때문이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5년 전 한국 컴패션을 통해 인연을 맺은 웨스터라인을 10개월 전 아이티에서 직접 만나고 왔다. 그 아이의 미소와 목소리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는 이들 부부는 현재 그 아이의 생사조차 몰라 애태우고 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아이티 사태에 가슴 아파하며, “갑작스런 천재지변으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고 다치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 힘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우리가 힘을 합쳐 이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웨스터라인 외에도 전 세계 서른 한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션, 정혜영 부부 역시 한국 컴패션을 통해 100여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그 중 6명(메디첼, 로사디네, 신티치, 체리스타, 돌프, 아웬츠)이 아이티 어린이이다.

“기회가 되면 꼭 직접 만나러 가서 사진이라도 찍으려 했는데…….”
션, 정혜영 부부는 그 아이들을 위해 직접 할 수 있는 것이 없어 더욱 마음 아파하고 있다. 션씨는 “존폐의 위기에 쳐해 있는 아이티를 위해 멀리서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와 나눔”이라며 한국 컴패션에 1억 원을 기부했다.

◆ 국내 유일의 자선 밴드-컴패션 밴드

한국컴패션을 통해 전세계 빈곤 어린이를 돕고 있는 후원자들은 물질적 후원 외에도 각자의 전문적 재능을 살려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어린이 1대1일 결연 후원자들의 모임 ‘컴패션 밴드’가 그것이다. 120 여명의 후원자가 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국내외 무대에서 컴패션을 알리고 이를 통한 나눔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가수 겸 작곡가 심태윤과 서울대 남좌민 교수가 팀의 리더이다. 차인표, 주영훈, 황보 등 유명 연예인이 밴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차인표 등 6명의 멤버로 결성된 컴패션 밴드는 매년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 6월 100회 기념공연을 가졌고, 2009년 11월 첫 앨범 ‘사랑하기 때문에’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컴패션 밴드는 국내 유일의 자선 활동 밴드이다. 노래를 통해 컴패션의 정신을 알릴 수 있는 방송 및 각종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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