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펀드가 국내 증시 조정에 2주째 하락했다. 해외펀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일반주식펀드(471개) 주간 수익률은 -1.83%를 기록해 2주째 하락했다. 전주 주간 수익률 -4.28%보다는 하락 폭이 줄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13개)가 -1.87%로 가장 부진했다. 중소형주펀드(17개)는 -1.76%를 기록했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펀드(33개)는 상대적인 강세를 보여 -1.29% 수익률을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2.59% 수익률로 한 주간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일본 도요타 자동차 위기가 길어지면서 국내 자동차 관련주 오름세가 두드러지자 높은 성과를 냈다.
반면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는 외국인이 반도체 업종 매도세를 지속한 탓에 5.39% 하락했다. 삼성 그룹주 펀드들도 IT(전기전자)업종 약세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해외펀드는 1.26% 수익률로 4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진 영향 덕에 원유, 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대부분 해외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러시아펀드(20개) 3.50%, 브라질펀드(21개) 2.95%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도펀드(25개)도 투자심리 고조와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1.18% 올랐다. 중국펀드(124개)는 긴축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감보다 증시 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1.02% 상승했다.
반면 일본펀드(46개)는 도요타와 혼다의 리콜사태와 엔화강세에 -0.42%로 부진했다.
펀드별로는 브라질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JP모간브라질 자A(주식)'가 4.16%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주식펀드 '하나UBS차이나포커스해외 자[주식-재간접]'와 '하나UBS중국 1[주식-재간접]Class C'가 각각 4.10%와 3.94%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FT재팬플러스 자(주식)Class A'가 -1.39% 하락하는 등 일본펀드들이 수익률 하위권에 몰렸다.
채권펀드는 채권시장이 국내 증시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 강화 및 호주 금리 동결로 강세를 보이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40개)는 0.23% 수익을 냈고, 중기채권펀드(25개) 0.32%, 우량 채권펀드(13개) 0.25%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4개)와 하이일드채권펀드(11개)는 각각 0.08%와 0.24% 올랐다.
일반주식혼합펀드(67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13개)는 각각 -0.81%와 -0.30%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