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분양시장 얼어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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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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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중 민간 분양계획 줄줄이 연기

분양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기한이 곧 종료되는 등 시장환경이 악화하면서 건설사들도 당초 분양계획을 조정하거나 미루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이달 중 분양을 예정했던 현대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 극동건설 등 대부분의 건설사들의 분양시기를 3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공공부문의 국민임대와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분양 물량이 거의 없는 셈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당초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서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말 350가구를 분양할 방침이었으나 아직 일정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주택공급계획을 확정하면서 용인 성복에서 2월 중 공급한다는 개략적인 그림은 그렸으나 확정됐던 것은 아니었다"면서 "분양시장 환경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예정대로 분양에 들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 1006가구 분양을 예정했던 극동건설도 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좋지 않자 분양시기를 3월 이후로 미뤘다.

코오롱건설도 인천 송도지구와 경기 안양시에서 각각 224가구와 533가구를 이달 안으로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아직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 삼송지구와 전남 광양 마동에서 각각 455가구와 8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었던 우림건설도 삼송지구 분양시기는 3월 이후로 미뤘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분양시장 환경이 좋지 않은데다 인허가절차 과정에서 조금 늦어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분양일정이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이번주 청약을 접수하는 곳이 엘림종합건설이 경남 거제에서 진행하는 엘리유리안 단 한 곳 뿐"이라며 "아직까지 다음주 청약일정이 잡힌 곳이 파악이 안될 정도로 분양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양도세 감면혜택 기한이 종료되면 분양시장이 더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무리하게 분양에 나설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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