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진, 휴대폰 충전시간 대폭 단축시키는 기술 개발

휴대폰 충전시간을 6분의 1로 단축할 수 있는 충ㆍ방전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조재필 울산과학기술대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플랙서블 전지의 핵심인 구형 실리콘 나노 음극소재 분말을 뭉치는 현상 없이 입자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하고 균일하게 합성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진은 카본과 실리콘 전구체들을 녹인 용액을 고압, 고온에서 처리할 경우 나노실리콘 입자가 형성되면서 카본전구체가 자동 형성돼 입자끼리 응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카본 껍질층은 전기 전도성이 우수해 빠른 시간내에 전자를 통하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재 상용화되고 있는 휴대폰의 경우 충전 시간이 3시간 정도다. 하지만 이 신기술을 적용할 경우 별도의 고속충전기가 없어도 30분 이내로 충전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응용화학 권위지인 안게반테케미 국제판에 게재됐으며 연구진은 관련 기술 3건의 국내외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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