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I,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설립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10일 해외농업개발과 국제농업협력사업을 총괄하는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간 농업개발과 지원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추진돼 왔다. 이번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 발족으로 효율적인 총괄·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KREI는 기대했다.

또 KREI는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농업·농촌의 개발이 절실하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해 앞으로 저개발과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농림수산업 분야에서 원조규모도 증가하면서 사업을 체계적으로 집행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전문조직이 필요하게 됐다.

KREI 관계자는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농업분야 ODA 사업 사무국으로서의 역할을 내실있게 수행코자 설립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농업개발협력센터'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등 개발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전반적인 기획과 사업 발굴 및 사업자 공모, 성과평가 등 관리업무와 함께 정보수집, 네트워크 형성, 홍보 업무를 수행한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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