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는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Eurex(이사장 Andreas Preuss)와 공동으로 오는 8월 30일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코스피200 옵션 연계시장을 개설한다.
코스피 200옵션 연계거래는 KRX의 코스피200 옵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1일물 선물을 Eurex에 상장해 거래하는 것. 1일물 선물거래가 종료된 후 실물인수도 의무를 부과해 다음날 KRX의 정규시장 시작전에 코스피200 옵션 미결제약정으로 전환된다.
김인수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는 "코스피200 옵션 연계거래는 KRX 파생상품시장의 전세계적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본 연계거래를 통해 코스피200 선물ㆍ옵션의 24시간 매매체제가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피터스 Eurex 상임이사는 "KRX와의 코스피200 옵션 연계거래를 통해 유럽 정규 매매시간대의 기관투자자 등이 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을 지닌 코스피200 옵션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파생상품 중심시장인 Eurex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계거래는 해외 장내파생상품 투자중개업 인가를 취득하고, Eurex 회원사와 업무 협약 체결 및 주문중개 및 위험관리 시스템을 갖춘 금융투자회사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1일물 선물의 매매 및 청산은 독일법과 Eurex의 규정에 따라 시장감시와 감독을 받게된다. 반면 KRX에서 수행하는 실물 인수도는 옵션 개별종목의 전일 종가(또는 익일 기준가격)로 체결된다. 야간시장 시황이 정규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투자자의 경우 야간시간 동안 국내 현물 및 파생상품 포지션에 대한 위험을 관리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 편의성 증대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200 옵션 거래 비중 증가도 전망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 확장 및 해외영업에 따른 KRX의 수입증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개정 및 회원사 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연계거래 개시 이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투자자가 참여하는 시험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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