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보금자리 뚜껑 열어보니 블록·지역·면적별로 '극과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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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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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1-16블록, 서울지역, 전용 84㎡ 경쟁 가장 치열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최대 이슈,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이 한창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블록·지역·면적별로 청약 경쟁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 결과, 블록은 A1-16블록, 지역은 서울, 면적은 전용 84㎡의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총 17가구가 배정된 A1-16블록 서울지역 전용 84㎡의 3자녀 특별공급 경쟁률은 98.6대 1이었다. 같은 블록 같은 면적의 경기·인천지역 경쟁률이 55.6대 1인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블록별로는 단지 규모가 더 큰 A1-16블록이 A1-13블록을 크게 앞질렀다. A1-16블록 3자녀 특별공급 평균 경쟁률은 29.9대 1이었으나 소형 물량으로만 구성된 A1-13블록은 7.1대 1에 머물렀다.

또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이 각각 50%씩 물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인천지역의 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동일한 블록에 위치한 같은 크기의 주택이라도 서울지역 경쟁률이 경인지역보다 56% 정도 높았다.

노부모 특별공급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A1-16블록은 72가구 모집에 826명이 신청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A1-13블록은 4.3대 1을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평면구조상 방 3개 이상인 전용 75~84㎡의 경쟁률은 소형 아파트 경쟁률을 2배 정도 웃돌았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3자녀·노부모 특별공급은 아무래도 구성원이 많은 가족이 대상이다 보니 중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며 "경기·인천지역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유는 이미 판교·광교·도촌 등에서 청약저축통장을 사용한 분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 계속될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신혼부부 등도 소형보다는 중형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또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중형과 소형의 차이가 3.3㎡당 90만원 정도로 전용 84㎡기준 3000만원에 불과하다. 자금력이 많이 부족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중형에 청약하는 것이 훨씬 이익인 셈이다.

조민이 스피드뱅크 팀장은 "향후 사전예약에서도 A1-16블록·서울·중형의 인기는 계속 될 것"이라며 "하지만 당첨 확률을 높이려는 수요가 일시에 소형 아파트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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