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샤, 기산진 등 5개 직능단체와 업무협약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이사장 노민기)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이하 기산진) 등 5개 기계류 제조사 직능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해예방을 위한 공동노력에 나섰다.

이날 코샤와의 업무협약에는 기산진을 비롯해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한국조리기계협동조합, 한국섬유기계협회, 한국포장기계협회 등 총 1200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가입된 5개 직능단체가 참여했다.

코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상 사고로 부상하거나 사망한 재해자 8만9100명중 23%인 2만609명이 설비나 기계로 인해 발생했다. 전체 재해자 4명중 1명이 산업기계로 부상하거나 사망한 셈이다.

최근 4년간 설비·기계 부상자수는 2006년 1만7559명, 2007년 1만8390명, 2008년 1만9850명, 2009년 2만609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기계기구 제조업의 재해율은 국내 전체 산업재해율 0.70%의 약 2배인 1.29%에 달했다.
코샤는 이날 협약을 맺은 직능단체 회원사에게 컨설팅, 교육세미나, 기술자료 제공, 생산시설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실시해 기계기구의 안전한 설계와 제작을 돕고 각 협회와 산업기계 재해예방 공동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코샤는 이날 기산진 본부장 등 17인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업기계 안전 선진화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과 자문위 발족으로 제조자는 설계에서부터 안정성이 반영된 기계기구류를 제작 보급함으로써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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