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0일 "지방선거 당선자가 비리에 연루돼 재보궐 선거가 필요할 경우, 비리연루자 출신의 당은 재보궐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자"고 한나라당에게 제안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는 2007년 한나라당이 먼저 제안했었던 이야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16개 광역 단체장과 기초 광역의원의 절반은 꼭 성공하고 싶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공천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 진영의 연대에 대해서 현재 많은 부분을 진전을 이뤘다"며 "너무 우리쪽의 이야기만 주장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공언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오는 4월에 있는 1심 판결에서 무죄가 나올 것을 확신한다"며 "민주진영의 가장 유력한 지도자를 흠집내는 재판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이왕 출마하는거 총선때 출마했던 영남지역에서 출마하면 좋지 않겠느냐"면서 "민주 개혁진영에서 영남지역 선출자를 만들 때가 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광역단체장에 경쟁 후보를 내세운 국민 참여당에 대해 "적절한지 의문이 된다"며 "만약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이런 상황을 보셨다면 힘을 합치라고 하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희롱 문제로 탈당을 했다가 최근 복당을 한 '우근민' 전 제주지사에 대해선 "8년전의 문제가 됐던 일은 본인이 반성하고 사과를 했다"며 "당원자격 회복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중진협의체 운영에 대해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엇다.
그는 "(중진협의체에서) 세종시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원안보다 더 좋은 수정안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원안입장을 더욱 굳혔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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