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2010]남들이 'NO'라고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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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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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남들이 ‘NO’라고 할 때 소신을 굽히지 않고 ‘YES’라고 한 기업이다.

항공업계에서 저비용항공사의 전망이 밝지 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할 때 ‘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으로 국내 항공업계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저비용항공사는 요금이 ‘싸니까’ 비행기도 작을꺼야라는 편견을 과감히 깨뜨리고 보잉 737-800을 주력기종으로 삼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보잉 737-800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했다. 보잉 5호기가 인도됨에 따라 김포~제주노선 정규 스케줄에 편성했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노선은 일 4편씩을 늘려 평균 750여 석이 추가 공급된다. 또한 부산~제주노선에서도 하루 8편 운항일정 중 Q400이 운항하던 2편의 시간대에 B737-800을 대체 투입시킴으로써 하루 220여 석이 추가 공급된다.

이와 함께 오는 26일부터는 새로 도입된 항공기를 정규 스케줄에 편성해 김포~제주노선에서 기존 Q400을 대신해 운항한다.

이 경우 현재 하루 24회 운항 중인 김포~제주노선 운항횟수가 28회로 늘어나게된다. 기종별 운항횟수도 B737-800은 현재 16회 운항에서 24회로 늘어나는 반면 Q400 운항횟수는 8회에서 4회로 줄어 B737-800으로의 기종 단일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공급 좌석 역시 현재 하루 평균 3600여 석에서 4800여 석으로 확대된다. 

이번 항공기 추가도입으로 B737-800(좌석수 189석) 5대를 주력항공기로 운용하게 됐다. 

현재 보조항공기로 운용하고 있는 4대의 Q400 항공기는 올 상반기중 모두 매각해 LCC의 근간인 ‘보유항공기 기종단일화’를 조기에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공급좌석이 늘어난 만큼 할인 이벤트를 통해 여행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의 가격 할인 정책은 국내 항공업계의 운임 하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포~제주 노선 편도는 1만원부터, 일본 왕복은 10만원부터 여행이 가능해진 것이다.

제주항공은 유럽의 라이언에어나 이지젯 등의 저비용항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얼리버드(Early Bird)’ 운임제도를 본격 도입하고 파격적인 운임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0년 항공운임 정책 역시 ‘항공료! 이제 서두르면 내려간다’이다.

‘얼리버드’ 운임제도는 항공권을 조기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한다.

지난 4년간 제주항공의 탑승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선호 시간대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을 1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얼리버드’요금제를 도입하고 있다.

1만원은 김포~제주 노선의 주중 공시운임 5만8800원보다 무려 83% 할인된 금액으로, 현재 국내선 최저요금인 1만99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국제선도 같은 방식의 요금제가 적용된다. 다만 3개월 단위로 할인율과 운임이 고지되는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은 6개월 전 운임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해 해외여행객들의 일정 수립에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김포 또는 인천발 일본 오사카행 노선의 왕복운임은 12만원, 인천~키타큐슈 노선은 10만원을 최저운임으로 정했다.

반면 얼리버드 운임제도 특성상 예약률이 높아지고,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운임이 올라간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특가 판매되는 항공권은 전체 좌석의 10~20% 수준이다.

운임이 파격적인 만큼 이에 따른 제한조건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확인이 필요하다.

공시운임보다 70%이상 할인한 국내선 ‘특가 항공권’과 국제선 ‘최저가 항공권’은 인터넷(www.jejuair.net)을 통해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후 일정을 변경할 경우 차액이 발생할 수 있고 고객의 일정 변경으로 인한 환불은 불가능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국내 항공시장은 LCC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면서 “내년에 출범 5년째를 맞는 우리나라 LCC 시장은 도입기를 거쳐 성장기로 진입하는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저비용항공의 모델을 정착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app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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