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나라 4인방 단일후보는 누구...한명숙 ‘재판’ 변수
경기, 야권, ‘김문수’ 대항마는 누구...후보단일화 난항
인천, 송영길 출마 가능성...초박빙 승부 전망
6∙2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늠할 최대 격전지 수도권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한명숙 전 총리의 1심 판결,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출마,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의 출마 가능성 등 최대 변수가 겹치면서 앞서 있는 여당의 현역 광역단체장을 야권후보들이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여야의 피말리는 대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야권의 양강구도가 그려질지도 최대 관심사다.
서울시장 선거는 다음달 9일로 예정된 한 전 총리의 1심 재판 결과에 따라 대결구도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5만 달러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전 총리는 최근 곽 사장의 법정진술이 오락가락하면서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표적수사’ 반발 여론이 일제히 일어나면서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선거 완주를 선언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와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반MB’연대가 구축돼 예측불허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경선 판도도 초접전 양상이다. 오세훈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으로 앞서 나가고 있지만 대중적 인기가 높은 원희룡, 나경원 의원의 추격전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한 원내 당직자는 23일 “한 전 총리가 무죄를 받는다면 선거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중량감을 갖춘 새로운 후보자를 전략공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사 선거는 한나라당 소속 김문수 현 지사의 독주 속에 국민참여당 유 전 장관,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진보신당 심상전 전 대표가 추격하고 있다.
문제는 김 지사와 이들 야권후보 간에 2배 이상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야권에서는 ‘후보단일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민주당 경기도 출신 한 재선의원은 “일단 내달 4일 김 최고위원을 우리당 후보로 뽑고 나서 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한나라당에서 김 지사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도 100%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인천시장 선거는 초박빙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당초 안상수 현 시장(한나라당)의 독주체제가 굳어지는 듯 했으나 민주당 송 최고위원이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 혼전양상으로 급반전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 최고위원과 안 시장은 ‘업치락 뒷치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송 최고위원의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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