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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작사 극단사라 측은 “1989년 출간 이래 사회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는 에세이집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를 토대로 했다”며 “캐릭터와 세계관만 가져왔을 뿐 내용면에서는 완전한 창작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주요내용은 대학교 축제기간 중 교정에서 주연인 ‘관능의 여신’ 사라와 마 교수의 애증관계를 그렸다.
극중 마 교수는 실제 마광수 교수의 캐릭터로 뮤지컬 ‘노틀담의 꼽추’ 등에 출연한 연극배우 유성현이 배역을 맡았다.
2002년 SBS 슈퍼모델선발대회 출신인 조수정(26)과 KBS 2TV ‘아이리스’(2009) 등에 출연한 이채은(24)도 각각 대학생인 ‘박안나’와 ‘고아라’ 역을 맡아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마 교수는 “‘나는야한여자가좋다’의 개정판과 연극을 통해 관객과 소통하길 바란다”며 “지난 20년 동안 외설작가라는 오명을 씻고 새로운 문화의 기준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오프닝 행사로 패션디자이너 한동우가 참여한 로맨틱한 패션쇼와 이파니, 조수정, 이채은 등의 관능적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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