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워크아웃 돌입···7월까지 채무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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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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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부지 매각 놓고 채권단과 이견

   
 
채권단은 1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협의회에서 대우자동차판매의 워크아웃을 확정했다. (왼쪽부터)지건열 대우자동차판매 상무, 이동호 대우자동차판매 사장, 류희경 산업은행 기업구조조정실장.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대우자동차판매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에 돌입했다.

채권단은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1차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채권단 92%의 동의를 얻어 대우차판매의 워크아웃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우차판매의 모든 채무는 오는 7월 13일까지 유예된다.

채권단은 대우차판매가 이번달 내로 만기 도래하는 700억원 규모의 채권 중에서 상당수를 결제하지 못해 부도위기에 직면한 것을 우려해 워크아웃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8일 대우차판매가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후, 전체 채권금융회사의 50% 정도가 대우차판매의 채권 행사를 유예하겠다는데 동의한 바 있다.

채권단은 앞으로 대우차판매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하고 3개월 동안 대우차판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과 자동차판매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정밀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계획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워크아웃이 결정되면서 대우차판매는 인력 및 사업구조조정 등 정상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승용, 버스, 트럭, 건설 등 4개로 구성된 사업 부문의 통폐합과 버스, 트럭부문의 사업 부문 매각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인천 송도 도시개발 사업 부지 매각 여부에 대해서도 채권단은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송도 개발 사업은 시간이 많이 걸려 당장 필요한 유동성을 마련하기 어렵다"며 "부지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채권단 회의에 참석한 이동호 대우차판매 사장은 "송도 부지는 매각하지 않고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개발사업은 대우자판이 보유한 인천 연수구 동춘동 옥련동 일대의 53만8600㎡(16만평)의 부지에 38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과 쇼핑몰, 학교 등을 건설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예정대로라면 송도 개발사업은 오는 9월 첫 삽을 뜨고 2013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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