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제1차 핵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방미 일정을 마치고 14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2012년 예정된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유치함으로써 경제분야 최상위급 정상회의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안보분야 최상위급 정상회의를 모두 국내에서 열게 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이번 회의 기간 한국이 원자력 기술 강국임을 적극 설명했고,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하지 않거나 추가 보유할 계획을 가진 일부 국가 정상들과 개별접촉을 갖는 등 ‘원전 세일즈’ 외교 활동도 왕성히 벌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면담을 갖고 한미 동맹 강화 및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이에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2차 핵안보 정상회의 유치와 관련, “세계의 변방에서 중심으로 도약하는 또 한번의 큰 발걸음”이라고 자평했다.
박 대변인은 “2차 회의는 향후 핵안보 정상회의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회의 유치는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평화적인 핵 이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원자력발전소 등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청정에너지 기술을 전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다는 성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 유치에 대해 현 정부 출범후 한미관계 복원을 재확인한 것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한 핵심 참모는 “이 대통령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도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재편되는 동아시아 질서 속에서 일본에 앞서 우리나라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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