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기술투자, 상장 10년 "새로운 도약의 해"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코스닥 상장 10년, 회사 설립 20년이 된 올해는 클린컴퍼니로서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곽성권 그린기술투자 대표는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부실자산 정리와 부채상환을 통해 핵심사업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린기술투자는 1990년 설립돼 2000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웹젠과 주성엔지니어링, 메가스터디 등에 투자한 바 있는 창업투자회사(창투사). 회사측은 평균투자수익률 연 10.4%로 업계 최상위권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정원 그린기술투자 이사는 "벤처투자ㆍ기업구조조정ㆍ인수합병(M&A) 등을 핵심사업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지난 2년간 373억원 규모의 미회수 채권ㆍ투자자산 회수, 125억원 규모 부채상환 등으로 수익 실현 기반을 마련해왔다"고 했다.

그린기술투자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1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중 700억원은 바이아웃(Buy-out) PEF 참여로 저평가 기업에 투자해 기업공개(IPO), 구조조정, 자산매각 등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고, 300억원은 세컨더리(Secondary) PEF로 저평가된 구주 위주로 투자한다. 

강 이사는 또 "53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 설립과 올해말 설립할 예정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도 계획 중"이라고 했다. 특히 SPAC 설립을 위해 2~3개 회사가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2013년 업계 1위를 목표로,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9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이라 전했다. 그린기술투자는 5년 연속 적자로 지난해 10월 감자를 단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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