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3일 중국의 올해 무역흑자 규모가 작년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중국은 수출이 오는 2분기에 20% 늘어나지만 수입도 국내수요 증가와 수입가격 상승으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은 수출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으나 수입은 계절적인 조정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호무역주의가 대두하고 세계 경제 회복전망이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에 무역 조건들이 여전히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 3월 수출은 전년과 같은 기간보다 24.3% 증가한 1121억 달러에 달했고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6% 뛴 1193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가 72억 달러 적자를 보였다. 중국의 월별 무역수지 적자는 2004년 4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었다.
보고서는 그러나 중국의 거시경제는 1분기에 성장률이 11.9%로 예상외의 호조를 보인데 이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하고 기업들은 투자에 의욕을 보이고 있고 내수 소비가 진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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