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금속노조 파업 불참할 듯

  • 반대 62% 잠정 집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소속 노조원이 28일로 예정된 금속노조의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노조가 지난 21~22일 전국 사업장 조합원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가 찬성 38%, 반대 62%로 잠정 집계(추정치)됐다. 이 결과에 따라 총파업 안건은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차 지부는 2000년대 들어 대우차 매각(2000년), 노동법개정투쟁(2002년), 손배가압류 반대(2003년), 비정규직법 반대(2004년) 등에 찬성표를 던져 왔다.

하지만 지난 2008년 미국 쇠고기 반대 등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반대표가 더 많았다. 이번 결과도 이 같은 추세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노조 집행부는 최근 들어 지난해 15년 만의 무분규 입금협상 타결 등 사측과 원만한 관계를 이끌어 오고 있다.

한편 금속노조는 전 사업장의 투표결과를 집계해 총파업 돌입 여부를 26일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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