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개도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에 특혜관세를 부여하는 방안을 조속히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WCO) 아·태지역 관세청장회의 개회식 축사를 통해 "개도국과의 교역 확대를 위해 일반특혜관세제도(GSP)를 조속히 도입할 예정"이라며 "150개 이상 국가가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SP는 개도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대해 관세를 없애거나 세율을 낮추는 것이다. 선진국이 개도국 일방에게 혜택을 주는 개념이다.
윤 장관은 이어 "아·태지역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고 교역량도 어느 지역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등 명실공히 21C 세계경제의 신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아·태지역은 오히려 상호 협력과 공조를 바탕으로 위기를 윈윈(Win-Win)의 기회로 승화시켜왔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교역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세계무역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관세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21세기 관세행정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세관상(Customs in the 21st Century)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장관은 개회식 직후 쿠니오 미쿠리야 WCO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올해 주요20개국(G20) 회의 의장국으로서 한국의 역할과 계획을 설명하는 등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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