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격전지가다] 대구시장…김범일 독주체제속 野 인물난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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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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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지도 압도 한판승 전망…민주 윤덕홍씨 등 하마평

   
 
         민주당 윤덕홍 최고위원
   
 
     한나라당 김범일 대구시장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대구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다. 한나라당이 지난달 7일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하고 정책선거전에 뛰어든 반면 민주당은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현실은 이 같은 사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민주당이 ‘대항마’ 조차 찾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싱겁게 한나라당이 한판승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 김범일 대구시장은 공천 확정 이후 ‘시정현안’에 더 매진하는 모습이다. 본 선거가 크게 힘든 선거가 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특히 시청 간부나 주변 측근들에게도 선거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맡은 일상 업무를 잘 처리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은 지난 4년간 일궈 놓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준비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김 시장 측은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 등 마땅히 경쟁할 만한 후보가 없다”며 “선거 운동도 시정운영의 연장선상에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 측은 특히 ‘공약 개발팀’ 중심으로 선거 조직도 가동할 방침이다. 조직이나 홍보 등 기능을 대폭 축소하고, 지역경기를 살리는 공약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에 민주당은 대항마 찾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제는 참여정부 시절 교육부총리를 지낸 윤덕홍 최고위원이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것. 정세균 대표, 이강래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는 대구출신인 윤 최고위원에게 출마를 권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최고위원이 출마를 망설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 원내 당직자는 “윤 최고위원이 출마를 망설이면서 후보 선정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대구지역은 아직 예비후보자 공모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 남구청장을 2번이나 지낸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에선 윤 최고위원을 염두에 두고 있어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국민참여당이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이 후보조차 공천하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선거 판세는 김 지사의 압승으로 기울어진 상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지사는 50%이상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이병수 후보 등 야권후보의 지지율 합계는 10% 내외에 머물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솔직히 대구지역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며 “최악의 경우 공천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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